서울시, '서울-중국도시 발전 포럼' 발표

입력 2012년11월06일 01시18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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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서울대명예교수 설문 "서울시민 70% 중앙정부 불신"

[여성종합뉴스/보도자료]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창 중국 칭화대 인문사회대학원장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7~8월 서울시민 512명과 베이징 시민 560명을 상대로 중앙정부를 신뢰하는 정도를 물은 결과, 서울시민의 70%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6일 서울시 주최로 열리는 '서울-중국도시 발전 포럼'에서 발표된다.

 한 교수는 "동아시아 정치문화에서 신뢰는 좋은 정부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며 "시민의 신뢰가 클수록 정부의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서울시민보다 베이징시민이 높다"면서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 지방정부로 갈수록 서울시민의 신뢰도는 높아지는 반면 베이징시민의 신뢰도는 낮아져 중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시민의 67%는 스스로 베이징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서울시민은 54%만 서울시민임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서울시민과 베이징시민은 공통적으로 '동아시아는 이제 서구 뒤를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발전모델을 추구해야 한다', '동아시아에는 서구를 능가하는 발전의 잠재력이 있다', '인류문명의 중심은 동아시아로 이전하고 있다'는 의견에 100점 만점에 65점이 넘는 지지를 보냈다.

서울시민의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베이징시민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보다 훨씬 안 좋았지만 마음을 열고 상대를 받아들이려는 태도는 서울시민이 훨씬 강했다.

서울시민의 57.8%는 중국문화가 한국 내에서 호의적이지 않게 수용되고 있다고 답한 반면 베이징시민은 82.4%가 한국문화가 중국 내에서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민의 52%는 중국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답했다. 50.4%는 중국어를 배운 적이 있거나 배우려 한다고 했고 50.9%는 가족이나 친척의 자녀가 중국에 유학 가는 것을 장려한다고 답했다.

베이징시민은 같은 질문에 각각 47.6%, 31.5%, 42.5%만 긍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서울시민의 46.7%는 베이징을 방문한 경험이 있지만 서울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베이징 시민은 6.5%에 그쳤다.

한 교수는 "상호 인적교류 횟수가 증가할수록 상대에 대한 관심과 이미지가 현저히 좋아진다"면서 "중국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 인상은 중국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에서 보다 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이징시민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서울시민의 중국에 대한 이미지보다 훨씬 좋았지만 실제로 상대를 삶의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정도는 한국인이 더 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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