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일본 차세대 지도자 방한단 접견

입력 2015년11월14일 18시5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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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직시하되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미래 열어가길”-

국회의장, 일본 차세대 지도자 방한단 접견국회의장, 일본 차세대 지도자 방한단 접견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금) 의장접견실에서 국회를 방문한 일본 차세대 지도자 방한단을 만나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센고쿠 요시토(仙谷 由人) 방한단 대표는 일한협력위원회 부회장은 “의장님께서‘차세대지도자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방한한 우리 의원들을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난 몇 년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신 의장님의 깊은 노고를 잘 알고 있으며, 한국 의원님들과의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선배의원님들께서 한국과 맺은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오늘 방한한 일본 차세대자도자들은 미래를 준비하고 이끌어나가야 하는 세대로서, 한일 관계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미래와 평화를 위해 일하실 중요한 분들”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올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이 진정한 화합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랬으나,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말한 뒤 “과거 역사를 직시하되, 이에 얽매이지 말고 백지장위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를 바란다”로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제 이름이‘의화(義和)’인데, 주역(周易)에 따르면 ‘의(義)로서 화(和)를 이루면 모두가 이롭다’고 한다”면서 “우리 양국 정치인들이 한일 관계에 신뢰를 쌓고, 이 신뢰에 흠이 될만한 언행을 피해 혐한 시위, 반일 감정이 생기지 않도록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한일 양국은 역사적으로 아주 오래 전부터 문화 교류가 있어 왔다”면서 “양국 관계가 안좋았던 역사적 기간은 짧았고, 좋았던 기간은 길었다”고 말한 뒤 “한일 양국 의원들께서 함께 손잡고 나가야 된다는 생각으로 미래지향적인 의정활동을 하신다면 차세대 한일 관계는 좋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제가 ‘한일 조선통신사의원연맹’한국측 회장”이라면서 “젊으신 세분 의원님도 가입하셔서 한일간 선린(善隣)외교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뒤 “지난 10월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님께서 방한하셨을 때 제안드렸던 한일 양국의 의원, 언론인, 전문가 등이 모여 공통적인 관심사인 저출산·노령화문제, 환경, 에너지 등을 고민하고 다루는 ‘미래비전포럼’을 본격적으로 준비해보자”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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