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 청소년참여위원회 전국대회 개최

입력 2015년11월27일 08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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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청소년들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과 추진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구성된 전국 200여 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2011년 이후 4년 만에 모여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여성가족부는 27일(금)~28일(토) 양일에 걸쳐 JK아트컨벤션(서울 영등포구)에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및 역대 위원, 지자체 공무원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참여위원회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현재 지자체별로 1개씩 20여 명, 총 4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간 ‘어린이청소년 인권선언문 제정’(서울시, 2014년),  ’청소년알바신고센터 개설‘(아산시, 2014년),  ’청소년 문화인권포럼 개최‘(김해시, 2013년) 등을 해당 지자체에 제안해 추진시킨 바 있다.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사전심사 결과 우수 정책제안으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문경시, 충청남도 아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 4곳이 본심에 올라 사례발표를 한다.


아산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안심알바신고센터’*를 지자체가 각급 학교 내에 설치하도록 돼 있는 것은 학교에서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질 우려로 인해 피해청소년들이 신고를 꺼리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학교가 아닌 다른 장소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의 경우 새로운 청소년정책을 시행할 때 청소년이 알기 쉽도록 ‘청소년용 정책서’ 발간을 의무화하고, 청소년용 정책홍보 동영상도 제작할 것을 제안했다.


문경시 위원회는 북카페, 소규모 공연장, 동아리 모둠방과 옥상 텃밭이 있는 청소년 휴식처, 가칭 ‘도담도담’ 설치를 제안했다.


대구시 위원회는 지자체와 대학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대학별 특성화 학과와 전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청소년 진로체험 기회 확대를 제안했다. 


이날 청소년 현장투표에서 득표수가 많은 2곳은 여성가족부장관상, 나머지 2곳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장상을 수상한다.


또한 활동운영 부문에서는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남도 거창군이 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다.


부산광역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매달 이루어지는 정기회의 외에도 ‘시정(市政)발전 아이디어 경연대회’ 개최를 직접 준비하고, ‘하하호호, 안녕하세요 인성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세종특별자치시의 경우 ‘청소년정책제안토론회’를 직접 기획·진행하고 ‘세종시 청소년정책 100인 타운홀 미팅’에 참가하였으며, 거창군 위원회는 ‘우리 마을을 어떻게 만들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청소년 100인 포럼을 기획·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에 참가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들은 ‘청소년참여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원탁토론을 벌이며, 여성가족부는 토론 결과를 향후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계획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자체의 청소년정책이나 사업 과정에 청소년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참여형 기구라는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하고,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의 역량개발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앞으로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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