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이 3일(목)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15년 제11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3일 여성가족부는 문화방송, 중앙일보와 공동주최로 오후 2시 MBC 상암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함께하는 세상! 우리가 만들어 가요!’라는 주제로 ‘2015년 제11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시상식(생방송)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성인 부문 개인과 단체, 청소년 부문 청소년과 동아리를 포함해 총 254건의 후보가 접수돼, 많은 국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청소년 분야 및 사회 각계 각층의 전문적 지식 및 경험을 갖춘 인사로 구성된 ‘청소년푸른성장대상위원회’(위원장 나승일)는 주변 지인이나 기관의 추천 등으로 접수된 개인 및 단체 후보들에 대해 예비심사, 본심사,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9명(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올해부터 그동안 ‘푸른성장대상위원회’ 명의로 발급되던 상을 공동주최기관인 여성가족부, 문화방송, 중앙일보 명의로 세분화하고, 청소년 개인상 시상을 대폭 확대했다.
성인부문에서는 한수현 도봉청소년예술단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나눔자리문화공동체(대표 이상기)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천종호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가 문화방송사장상을, (사)책따세(대표 허병두)가 중앙일보사장상을 수여받는다.
개인 수상자인 한수현 음악감독은 지난 2002년 ‘도봉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 및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천종호 부장판사는 가정이 해체됐거나 부모의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년들을 대신 보호하고 양육하는 ‘청소년회복센터(사법형 그룹홈)’를 설립해 비행청소년들의 재범 예방에 크게 기여해 왔다.
단체 수상자인 나눔자리문화공동체는 2002년 가족봉사단으로 출범한 이래 청소년들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본인의 재능과 끼를 활용해 나눔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
(사)책따세는 17년간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도서교육과 저작권 기부운동을 전개하고, 청소년 독서자원봉사학교 운영을 통해 독서 문화 형성에 기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청소년 부문 수상자로는 최인헌 학생(명지전문대 2학년) 등 청소년 10명과 ‘솔리언 또래상담자’ 등 청소년 동아리 5개 팀이 선정됐다.
최인헌 학생은 지난 2012년 학생들이 만든 대안학교 ‘희망의 우리학교’ 설립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청소년협동조합 ‘드림아토’를 설립해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며 청소년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청소년 동아리로는 찾아가는 거리상담, 학습멘토링, 보조상담자 활동 등 다양한 또래상담 활동을 통하여 지난 15년 간 청소년들의 고민해결과 건강한 청소년문화 형성에 앞장서 온 ‘솔리언 또래상담자’(양주시 청소년상담 복지센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대한민국 고등학생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총 3천4백만 원의 건립기금을 조성한 ‘고등학생 소녀상 건립위원회’(이화여자고등학교) 등 총 5개 팀이 선정됐다.
성인 부문 개인 및 단체 수상자들에게는 각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청소년의 경우 개인은 50만원, 동아리는 1백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김희정 장관은 “청소년푸른성장대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가고, 또한 사회 곳곳에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분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인 청소년들이 어떠한 환경이나 상황에서도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여건을 조성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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