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신속한 해상 화재진압으로 인명피해 막아

입력 2015년12월04일 23시1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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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해경서(서장 윤병두)는 서해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가 화재 발생으로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해 경비정을 급파하여 화재를 긴급 진압하고 승선원 17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어선 A호(철선, 80톤, 승선원 17명)는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방 약 85km 해상에서 선미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선박 통신기(SSB)를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인천해경 경비함을 악천후임에도(파고 약 5m) 현장에 급파하고, 선원들에게는 구명동의 착용과 풍상 측의(바람이 선박으로 불어오는 방향) 뱃머리로 이동하여 대기할 것을 권고하고. 현장 도착 즉시 소화포를 가동해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압하여 어선의 조타실과 기관실 및 적재 어구가 전소되었으나 다행히 중국 선원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중국어선이 기상 악화로 인해 황천 조선으로 항해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구조한 후 인근 중국 선단에 일부 전소한 어선과 승선원을 인계했다.

 한편, 지난 2일 저녁 7시 20분경에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 동측 해상에서 기상불량으로 긴급피난 중이던 중국어선 1척이 어창에 계속 해수가 들어오고 있다며 인천해경에 구조 요청해, 경비정을 급파하여 배수 및 방수작업으로 구조하였다.
 

인천해경은 그동안 우리 해역을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감행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강력한 대응 방침으로 일관했던 것과는 달리, 인명에 대한 위험이 생겼을 때는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구조하는 면모도 보였다. 
 

인천해경은 올 한 해 43척의 중국어선을 검거했고, 총 212회에 걸쳐 6,739척의 중국어선이 우리 해역에 침범 시도하는 것을 차단하고 퇴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박화재 발생 시 바람이 선박을 향해 불어오는 방향으로 대피해야 하는 등 선박 종사자의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박종사자들의 초기 사고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점검하고 교육시켜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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