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금융.문화 중심지 영국 런던과 첫 우호결연

입력 2015년12월05일 06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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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런던시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이자 세계의 문화수도로서 예술, 경제, 금융, 패션, 의료, 관광,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영국 런던시와 첫 도시 간 우호결연을 체결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최 '액션데이'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가운데 4일(금) 11시10분<현지시각> 파리시청에서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런던시장과 만나 양 도시 우호결연을 체결했다.


당초 양 도시는 박 시장이 지난 6월 'GCBS(Global cities business alliance symposium)' 참석차 런던을 방문해 우호결연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국내 메르스 사태로 출장을 취소하면서 미뤄지게 됐다.


이번 우호‧협력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기후‧환경 분야 교류협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교류 ▴문화, 예술 및 관광 분야 교류 ▴스마트도시, e-정부, 도시재생, 지속가능개발 및 사회적 혁신 분야의 전문지식과 모범사례 공유 등을 활발히 하기로 약속했다.


예컨대, 기후‧환경 분야는 C40 같은 주요 국제기구에서 채택한 기본틀을 바탕으로 최신기술, 모범사례 등을 상호 교류하고 상대 도시가 주최하는 포럼, 연수세션, 국제회의 참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한다. 경제 교류 분야는 금융 투자 유치 관련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대 도시에 대한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체를 지원한다.


서울과 런던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교류를 이어왔지만 공식적으로 우호결연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서울의 달라진 국제위상을 보여주고 한국과 영국의 수도로서 두 대도시가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상호 교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과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의 만남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두 시장은 소탈한 이미지와 친서민적 행보 등 유사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시장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구겨진 양복과 헝클어진 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이며, 서민적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서울은 현재('15. 11월 기준) 미국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일본 동경, 중국 북경 등 23개 도시와 자매도시를,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상하이 등 28개 도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총 34개국 51개 도시)


박원순 시장은 “이번 우호결연 체결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수도로서 대도시가 겪는 다양한 문제와 이를 해결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교류하고, 이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며 “런던은 다국적 기업 본사가 집중해 있는 유럽 금융의 중심지인 만큼 보다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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