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국방부 기자실 업체지원 "언론 무더기 출장" 비난

입력 2013년03월14일 14시00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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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물에 그밥 " 비난 이어져

 [여성종합뉴스/ 박재복] 국방부 출입기자단이 외국 방위산업체의 전부 또는 일부 지원을 받아 ‘미디어 투어’를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언론의 정신과 자세에 대한 지적과 논란이 일고있다.

 북한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을 필계로 연일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 인사 검증등 으로 혼란한때   국방부 출입 기자단이 외국 방위산업체의  지원을 받아 외국 출장. ‘미디어 투어’를 꼭 이 시점에서 꼭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다.

 14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따르면 국방부의 차세대전투기(FX) 3차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보잉,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사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기자단에 견학 취재를 요청에 따라 출장의사를 해당 업체에 전달됐고 해마다 관행적인 행사라고 주장한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가입된 25개 언론사 가운데 경향신문 등 일부 매체를 제외한 대부분인 20여 개 언론사 소속 기자들은 업체 세 곳 중 한두 곳을 신청해 오는 18일부터 2주 동안 첫주와 둘째주로 나눠 각각 6~7일 정도의 견학 투어를 가진 후 돌아올 예정이라 한다.

첫 주는 록히드마틴이 있는 미국견학팀과 유로파이터가 있는 유럽의 프랑스·영국견학팀이, 둘째주에는 보잉사가 있는 미국견학팀이 해외취재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 언론사당 1명씩 20여 명가량이 일제히 국방부 기자실을 비우고 외국 취재를 떠나는 기자단 중   일부 언론사는 항공료와 일비 등 취재경비의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반도 위기 상황에 국방부 담당 기자들이 자리를 비워가면서까지 업체에서 제공하는 투어에 동참할 만큼 사안이 긴요하냐는 질문에 기자단 대표는 이번에 못가면 2달정도 미루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상황은 한반도 전쟁이 임박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수조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을 직접 검증할 기회”여서 결정했지만 각 사별로 하루하루의 상황이 바뀌는 실정으로 전투기 도입 과정의 검증을 위해 유로파이터, 록히드마틴, 보잉사로 각각 나뉘어 견학하는 20여 명의 기자들은  취재를 위해 필수 일정 일 뿐이라고 말해  설득력이 없다.

또 H 보훈 시민단체는 온 국민이 조마조마한 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 실정을 국방부 기자단에서  위급전시 중이 아니라는 것은  언론인의 안목에 문제가 있다며  왜 그동안 언론이 보도한 상황들이 문제가 발생한 후에 보도 되는지 알 것 같다며 해외출장중이라도 위급상황이 발생되면 곧 달려 온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론하고   한반도 긴장과 공포를 자아내는 기사를 쓰면서 현역 장성들 골프회동을 지적한 언론인들의 이중성을 지적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이면에는 군과 언론이 철통같이 기본을 지키는 데 있다”며 “기자도 장군 못지않게 국가를 지키는 사람인데 기본 임무를 망각한 채 외국 출장을 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힐책이 이어진다. 

또 지난 8일 청와대, 비상 국정운영체제 돌입으로  당분간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형태로 상황 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하는 등 비상 국정운영체제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등   6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지연으로 내각이 구성되지 못하는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판단하고, 비상 국정운영체제를 가동하는등 '불시 도벌 대비 24시간 비상 체제'인데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외유 출장을 감행한다면  이는  출장을 핑계로 미리 외국행을 결정한 언론인으로 비춰져 국민의 지탄을 면키어려울 것 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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