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지난해보다 줄어

입력 2015년12월23일 10시5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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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올 하반기 동작구 공동주택에서 배출한 음식물쓰레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납부필증 방식의 경우 평균 3.8%, RFID 방식의 경우 무려 29.5%가 줄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하반기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 결과 상도래미안1차임대아파트 등 우수 공동주택 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에서 한 해 동안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은 41억 원(2014년 기준)에 달하고 있다. 대회는 공동주택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 평가부터 연 1회에서 연 2회(상․하반기)로 횟수를 늘리고, 시상금도 55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올렸다.


이번 하반기 경진대회는 공동주택 129곳(53,846세대)을 세대수 규모에 따라 모두 7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최근 4개월(2015. 7월~10월) 간 월평균 배출량을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그룹별로 가장 낮은 1~2개소를 선정한 결과다.


평가결과 RFID 방식 공동주택의 평균 감량율은 29.5%로 납부필증 방식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를 도입한 공동주택 8곳 가운데 본동삼성래미안아파트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가장 높은 42.94%를 감량해 눈길을 끌었다.


납부필증 방식 공동주택의 평균 감량율은 3.8%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평균 감량율 1.3%보다 2.5%P 증가된 수치다. 상도래미안1차임대아파트(100~200세대 그룹)가 19.32%를 감량해 가장 높았다.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세대수 규모에 따라 30만원에서 200만원 상당의 음식물 수거용기, 종량제 봉투 등이 지원된다. 시상은 이달 29일 진행된다. 경진대회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처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방식이란 세대별 배출량을 측정하는 무선칩이 장착된 카드를 통해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량,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을 말한다. 납부필증 방식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구매한 납부필증(스티커)을 전용용기에 부착해 배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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