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31개 나라에서 베네팔리 판매 가능

입력 2016년01월18일 19시52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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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최종 허가

[여성종합뉴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31개 나라에서 베네팔리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베네팔리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됐고 올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된 의약품 '브렌시스'와 동일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한국MSD가 브렌시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합작사인 바이오젠이 베네팔리의 생산·판매·마케팅을 담당하며 제품 포장에는 삼성 브랜드도 사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해 11월 EMA 산하 기관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다. 
 
이 제품은 미국 암젠이 개발한 관절 류머티즘 치료제 '엔브렐' 복제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바이오 의약품의 물질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오리지널 제품 복제약 개발에 성공한 첫 번째 회사다. 
 
오리지널 제품은 2014년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블록버스터로 그해 전 세계에서 85억달러(약 10조원) 이상이 팔렸으며 유럽에서만 25억달러(약 3조원) 이상이 판매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 품목을 포함해 6개 제품을 주요 R&D 과제로 삼고 있다. 또 다른 관절 류머티즘 치료제인 얀센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국내에서는 허가가 났고, 유럽에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 제품 개발이 마무리되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이 연구개발(R&D)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R&D를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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