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박대통령,한반도 신뢰 프로세스'확고한의지'표명

입력 2013년06월06일 20시07분 박재복,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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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 전격 제안

여성종합뉴스/박재복기자]박 대통령은  '제58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이제 북한이 선택해야 하는 변화의 길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돼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가는 것"이라며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6일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전격 제안하자  이를 즉각 수용키로 함에 따라 정부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간 긴급회의를 열고 "오늘 북한의 당국간 회담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사실상 대화제의를 수용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특별담화문을 통해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

또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담장소와 시일은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간 대화 형식을 민간이 아닌 당국간 회담으로, 그것도 회담 일시와 장소까지 남측의 결정에 맡겼다는 점에서 북측의 이번 대화 제의는 이례적으로 '호의적 자세'로 볼수있다.

이는 박 대통령이 과거처럼 상황에 따라 북측과 타협하지 않으면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원칙적이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데 따른 풀이로 해석된다.

그동안 정부는 우리 입주기업들의 원자재와 완제품 반출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협의에 응할 것을 북한에 일관되게 촉구해 왔다. 하지만 북한은 당국간 대화제의는 거부하면서도 남측 민간단체와 6·15 공동선언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제의해 왔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자꾸 민간단체를 빨리 보내라, 6·15 행사도 해라, 이런 식으로 해서는 점점 더 꼬이고 악순환을 풀어낼 길이 없다"고 비판하는 등 남북 대화의 틀을 놓고 당국간 회담에서 물러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었다.

통일부 대변인도  북한의 제안과 관련해 "남북 당국간 회담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이름으로 여러 차례 강조해왔던 남북간의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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