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철새에 위치추적기 달아 AI 감시

입력 2016년01월27일 07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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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개체 30마리에 위치추적장치(GPS) 부착,상용통신망(WCDMA)과 연계돼 모바일·인터넷으로 철새의 실시간 이동상황 파악

[여성종합뉴스] 27일 서울시는 철새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을 지나온 철새가 유입되면 신속히 방역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중랑천·탄천·강서생태습지공원 등 한강에 서식하는 철새와 텃새 60마리를 포획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며 그 중 건강한 개체 30마리에 위치추적장치(GPS)를 부착, 한눈에 이동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 장치는 국내 통신회사에서 운용 중인 상용통신망(WCDMA)과 연계돼 모바일·인터넷으로 철새의 실시간 이동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GPS가 부착된 철새가 국내·외 AI 발생 지역을 경유한 후 서울로 유입된 것이 확인되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치구 등 관계기관에 즉시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각 기관에선 방역 조치를 한다.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도 가축 사육지역 주변의 철새도래지 위주로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도시에서도 AI 등 인수공통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권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울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과 지류 하천이 잘 발달됐고 생태환경이 좋아 매년 철새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 GPS를 이용한 철새 이동감시 사업이 시민의 안전한 휴식공간 확보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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