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가자문 서비스 본격 가동

입력 2016년01월27일 20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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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공사비가 적절한지 무료로 심사하고 조정해주는 ....

[연합시민의소리] 27일 서울시는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공사비가 적절한지 무료로 심사하고 조정해주는 원가자문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3개 지역에서 시범 사업을 한 결과 공사비 1천78억원(평균 절감률 9.8%)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서초무지개 재건축은 524억원(11.5%), 강동 천호1 도시환경정비는 309억원(7.5%), 중랑 중화1 주택재개발정비는 245억원(10.7%)이 절감됐다.


욕조와 가스관 등이 설계도면과 일치하지 않거나 철근, 레미콘 등의 가격이 시장 거래가격과 차이가 큰 경우 등이 자문을 거쳐 조정됐다.


서울시는 토사 운반장비 변경 등 효율적인 공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한 3개 조합은 조합원 갈등 해소와 공사비 절감, 공사비 투명성 확보 등에서 만족한다고 답했다.


올해는 사업시행이 예정된 지역 34곳 중 조합의 신청을 받아 10곳을 선정해 원가자문을 해준다.


원가자문은 서울의 정비사업 조합장이 실시설계 설계도서 등을 첨부해 요청하면 토목, 건축, 조경 등 각 분야 공사 전문 담당 공무원이 설계내용을 검토하고 현장을 확인해 심사하는 방식이다.


설계서에 중복,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자재 단가와 노임이 적정한지, 과다 혹은 중복 계상된 물량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어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조합원, 설계자, 공무원이 참여하는 원가조정 거버넌스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

 

접수부터 최종 결과 통보까지 자료 보완기간을 빼고 15일 안팎이 걸린다.


원가자문을 희망하는 조합은 다음 달에 서울시청 계약심사과에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공지원제 클린업시스템(http://cleanup.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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