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겠다' 과거와 차별화된 대북 강경 발언

입력 2016년02월16일 21시29분 김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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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통치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

[여성종합뉴스]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에서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겠다'며 과거와 차별화된 대북 강경 발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교류와 협력 위주의 기존 대북정책에 선을 긋고 북한 체제 붕괴까지 암시하는 신냉전 시대를 천명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정에 관한 연설'을 통해 "개성공단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나갈 제반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잘못된 통치에 의해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삶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 "북한 정권은 극한의 공포정치로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등 북한 정권을 겨냥하고 자극하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날 연설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나 정책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기보다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한 대통령의 단호한 입장과 대응 의지를 거친 어조를 통해 "국민들에게도 북한이 핵을 갖고 있는데 너무 안이한 것 아니냐고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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