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 대보름 풍어제, 길놀이, 윶놀이 행사 '어촌계원들의 화합과 풍요 기원'

입력 2016년02월22일 18시2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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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 여건속에 어민들의 민심을 위로하고 함께 단합해 어려운 시극을 타파하자며 주민 풍물동아리회원들의 참여와 수협 여성위원들의 협조를 얻어 ....

[여성종합뉴스]22일 인천옹진군 영흥수협(조합장 백철희)은 대보름을 맞아 어민들의 풍년을 기리는 풍어제와 함께 길놀이, 윶놀이등으로 어촌계원들의 화합과 풍요를 기원했다.

영흥 수협은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 어민들의 민심을 위로하고 함께 단합해 어려운 시극을 타파하자며 주민 풍물동아리회원들의 참여와 수협 여성위원들의 협조를 얻어 단합된 행사를 치렸다고 한다. 

우리 나라의 세시풍속에서는 보름달이 가지는 뜻이 아주 강하며 정월대보름이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보름날로서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명절로 여겼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대보름날 자정을 전후로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제사를 지냈다.

전남 해남의 도둑잡이굿, 전남 완도 장보고당제, 전남 보성 벌교갯제, 충남 연기 전의장승제, 전북 고창 오거리당산제, 경북 안동 도산부인당제, 경북 안동 마령동별신제, 강원도 삼천 억던 남근제, 전북 김제 마현당제가 있다.

대보름에는 오곡밥을 지어 먹으며, 아침 일찍 부럼이라고 하는 껍질이 단단한 과일을 깨물어서 마당에 버리는데, 이렇게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며 부럼깨기. 또 귀밝이술을 마시고, 밤에는 뒷동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며 소원 성취를 빌고 1년 농사를 점치기도 하였다.

즉 달빛이 희면 많은 비가 내리고 붉으면 가뭄이 들며,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오고 흐리면 흉년이 든다고 하였다.

대보름날의 뜻을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우리 문화의 상징적인 면에서 보면, 그것은 달-여신-대지의 음성원리(陰性原理) 또는 풍요원리를 기본으로 하였던 것이라 하겠다.

태양이 양(陽)이며 남성으로 인격화되는 데 대해서 달은 음(陰)이며 여성으로 인격화된다.

한편, 대보름날에는 절식으로서 약밥·오곡밥, 묵은 나물과 복쌈·부럼·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기풍·기복행사로서 볏가릿대[禾竿]세우기·복토(福土)훔치기·용알뜨기·다리밟기·나무시집보내기·백가반(百家飯)먹기·나무아홉짐하기·곡식안내기 등을 행한다.

또한, 이날 행하여지는 농점(農點)으로서는 달집태우기·사발재점·그림자점·달불이·집불이·소밥주기·닭울음점 등이 있다.


이날 행해지는 제의와 놀이로서는 지신밟기·별신굿·안택고사·용궁맞이·기세배(旗歲拜)·쥐불놀이·사자놀이·관원놀음·들놀음과 오광대탈놀음 등이 있다.

그리고 이날에는 고싸움·나무쇠싸움 등의 각종 편싸움이 행하여지고, 제웅치기·나무조롱달기·더위팔기·개보름쇠기·모기불놓기·방실놀이·뱀치기 등의 액막이와 구충행사(驅蟲行事)도 행하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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