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남부순환로 하수관 교체로 수해예방 ‘비걱정 뚝!’

입력 2016년02월23일 08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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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침수피해가 있었던 남부순환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방재시설 등을 확충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먼저, 집중호우시 도로침수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던 남부순환로의 하수관 538m를 교체한다. 낙성대역과 서울대입구역 사이의 행운동 일대로 하수관이 노후 되고 통수 용량이 부족했던 곳이다.


구는 지난해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시비를 확보했다. 또, 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올해 7월 완공을 목표로 예방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기습폭우로 맨홀 역류에 의한 도로침수, 함몰발생 구간 7개소를 발굴한 이후 지속적으로 펼쳐온 침수예방의 연장사업의 일환인 것. 난향동, 조원동 등 5개소 개선에 이어 행운동 2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기존의 원형관로 하수관의 통수 용량을 2배까지 확대한 사각형 하수관으로 교체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남부순환로임을 감안해 심야시간대 공사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하수관 교체는 재난 대비를 위한 필요한 것이니 다소 통행에 불편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성대역에서 서울대입구역 방향 두 개 차로만 점용해 나머지 차로는 통행이 가능토록 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수해예방을 위한 모든 공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직원들과 공사 현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도림천 저지대의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형 빗물저류조를 2014년부터 가동 중에 있다. 서울대 안 버들골, 공대폭포 2곳의 저류조에 가둘 수 있는 빗물만 2만 5천여 톤에 이른다. 또, 서울대 정문 광장 앞에 조성 중인 저류조는 4만 톤을 가둘 수 있으며,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는 임시 저류가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제방보다 낮은 저지대로 상류지역의 빗물 집중 및 정체현상으로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신림지역에 빗물펌프장 1개소를 추가 건립했다. 이번에 신설한 신사동의 신림2펌프장은 조원동 신림펌프장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밖에도 도림천의 홍수 예·경보 시스템, 지하주택의 침수방지를 위한 역류방지기 추가 설치 뿐 아니라 신사, 조원, 미성, 난곡동 빗물을 처리하는 신림4배수분구 및 대림배수분구 구역 내 매설돼 있는 하수관로에 대한 성능개선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노후 된 하수관로를 정비, 교체하고 수해예방을 위한 인프라를 공고히 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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