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사랑을 나누는 곳, 북부교육청 상담실

입력 2008년08월04일 16시20분 안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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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현장에 문제학생은 없습니다. 다만 사랑이 필요한 학생이 있을 뿐입니다!”

[여성종합뉴스]인천시북부교육청(교육장 이병룡)은 여름방학기간(2008.7.21~8.16) 중에도 교육청 내 상담실에서 관내 학생들에게 상담서비스를 활발히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교육청 소속 전문상담교사가 주축이 되어 하루평균 3~4명의 학생들이 찾아오는 내방 상담은 방학 기간 중 학교 교육력의 영향 약화를 보완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부평구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인 내담 학생들의 문제 유형은 다양하다. 진로, 성격 등 개인적 문제와 가족 문제, 교우관계, 학교폭력, 집단 괴롭힘 등 학교ㆍ사회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와 수준을 보인다.

상담활동은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도움을 주기 위해서 가정 및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담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학생 본인과의 상담을 바탕으로 담임을 포함한 학교 관계자, 학부모와의 상담을 병행한다. 필요시에는 상담센터, 신경정신과, 보건소 등 사회적 기반과 연계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상담구조는 학생에게는 효과를, 학부모와 학교에게는 만족을 가져다주고 있다.

실례로 가정생활과 학업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로 인하여 자해를 반복하고 무단 조퇴 및 가출을 수차례 경험한 학생과 그 학부모가 교육청 상담 및 상담교사가 연계해 준 기관에서 치료를 받고서 학생 자신은 물론 온 가족이 변화하여 안정을 찾은 사례가 있다.

김관수 (북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장학관은 학교폭력예방 및 인성지도가 날로 어려워지는 교육현장에서 전문상담교사의 상담활동이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이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형태 (전문상담교사) 교사는 “금년 여름방학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총 120회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우리 학교현장에 문제 학생이란 없다. 다만 사랑이 필요한 학생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오직 이해와 사랑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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