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야생 진드기 조심하세요”

입력 2016년03월22일 20시47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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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야생 진드기 조심하세요”질병관리본부,“야생 진드기 조심하세요”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야생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2년 새 갑절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률이 30%를 넘을 정도로 높아서 야외활동할 때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야생 진드기와의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SFTS 등 진드기 감염병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 등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감염되면 38℃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혈소판, 백혈구 감소에 따라 혈뇨, 혈변 등 출혈이 발생하고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하기도 한다. 환자는 피로감, 근육통을 호소하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경력, 의식저하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효과가 증명된 치료제는 없어서 환자에게는 대증요법(병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직접적 치료법이 아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이 시행된다.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나 접촉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지만, 혈액이나 체액이 노출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2014년 의사와 간호사 등 4명이 환자를 치료하던 과정에서 2차 감염되기도 했다.

환자는 매개체인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4~11월 주로 발생한다. 최근 3년간 국내 첫 환자는 매번 5월 초에 나왔다.

비슷한 야생진드기인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역시 주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10~12월 발생이 많지만, 환자는 이때 뿐 아니라 1년 내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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