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초등생 대상 ‘복싱’ 종목 생활체육교실 눈길

입력 2016년03월29일 10시3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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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생활체육교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가 마포구 무에타이킥복싱연합회와 함께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구는 지역의 우수한 체육전문가의 재능기부를 받아 초등학교 방과후 생활체육교실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생활체육교실을 원하는 학교에 전문 강사와 운동용품 등을 지원한다.  


구가 관내 22개 초등학교 수요조사를 통해 참여여부와 희망종목을 알아본 결과, 축구(2개교), 배드민턴(1개교), 국학기공(1개교) 등과 함께 복싱종목(2개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동초등학교 1~2학년 학생 30명, 한서초등학교 3~6학년 22명을 대상으로 복싱교실이 운영 중이며, 강사는 마포구 무에타이킥복싱연합회 회장 배민훈 씨와 연합회 회원 황인우 씨(자기방어안전지도사)가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배민훈 씨는 이 수업에 대해 “어린 초등학생을 대상하기 때문에 꺾고 던지는 호신기술을 가르치기 보다는 내 몸을 왜 지켜야 하는지 자기 방어개념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복싱을 접목한 자기방어안전교실인 셈이다. 매주 1회, 1시간씩 기본, 인성교육을 비롯해 집중, 질서, 통제능력 등을 길러주면서 기초적인 틀을 잡은 뒤 방어술과 스포츠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동초등학교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이 주로 참여하는 방과후 돌봄교실 프로그램으로 안성맞춤이다. 자녀와 생활체육을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은 부모들로서는 이론과 실습을 겸한 자기방어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 무에타이킥복싱연합회는 매주 금요일 많은 인파가 운집하며 취객 및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빈번히 일어나는 홍대 주변을 대상으로 민‧경 합동순찰대와 함께 「우리동네 지킴이」활동을 2013년부터 3년 동안 매주 금요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골목길 여성 상대 범죄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자기방어안전교실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층에 대한 폭력의 심각성을 환기하고 폭력 및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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