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학교에선 배울 수 없어요

입력 2016년04월07일 07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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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금천구는 학생들에게 토론과 현장체험 등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ESD금천창의인재학교’를 운영한다.


ESD금천창의인재학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인증’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처음 선정돼 올해로 5회째 진행한다.


구는 지난 3월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5명을 공개모집 했으며 프로그램은 7일(목)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계속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토요프로그램의 창의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이 있으며, 여름방학 기간에는 몽골로 사막화 방지 및 문화교류활동을 떠나는 국제자원활동을 진행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청소년문화공간 꿈꾸는 나무에 모인 청소년들은 ‘공정무역과 빈곤 퇴치’, ‘지역사회 탐구’, ‘생물다양성과 자원’, ‘기후변화와 에너지’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또 공정무역 페스티벌 참가 기획, 환경정화활동, 에너지 체험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봉사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천창의인재학교에서는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화, 생물다양성, 빈곤 감소와 공정무역, 기후변화와 적정기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습한다”며 “모둠별 토론과 현장 체험을 통해 참여와 협력, 비판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 지역인 몽골에서 사막화 방지 활동과 현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125명의 학생들이 몽골에서 ‘금천 희망의 숲’을 조성하는 등 사막화 방지활동을 경험했다. 사막화 방지 활동을 완료한 학생들은 매년 문화교류 활동을 토대로 사진전과 작품전시회를 개최해 느낌 점을 작품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연말에는 수료식과 더불어 학생들의 프로젝트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이 팀을 이뤄 연구 주제를 정하고 실천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해 수료식에서는 지속가능한 도시,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포용적 교육,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금천창의인재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정해진 주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제를 선택하고 나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뿌듯했다”며 “풍부한 지식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조원들과 대학생 멘토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점을 해결해나가며 협력의 힘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활동 주제는 유엔에서 발표한 지속가능개발 목표 등 세계 이슈들로 구성하고 학생들이 현실의 문제를 극복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그려나갈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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