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여중, 국어 교과 캠프 실시

입력 2016년04월12일 09시57분 전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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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용현여자중학교(교장 정두원) 는 지난 9일 오전9시, 소녀들의 예쁜 마음과 작은 손끝에서 묻어나오는 창작의 열기로, 교정의 아름다운 봄 정취를 더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국어교과 캠프로  ‘문예창작대회(운문/산문)’, ‘독후활동대회(독서시화, 독서만화, 독서논술)’, ‘문학을 담은 영화 상영’, ‘음식과 편지로 우정나누기’의 4가지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에게 심미적 자질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문예창작대회에서 학생들은‘봄, 학교, 친구, 가족’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삼삼오오 모여 정겹게 창작활동을 하였다.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키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재창조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독후활동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이 읽은 문학작품을 나름대로 해석해보고 그 느낌과 깨달음을 논술, 시화(詩畫), 만화로 각각 다양하게 표현하는 시간이 되었다.


체험활동으로 실시된‘문학을 담은 영화’는 1930년대 우리 문학에서 손꼽히는 작품인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과 김유정의 「봄봄」을 상영하였고, 영화를 관람하는 학생들에게는 맛있는 팝콘이 제공되었다. ‘편지와 음식으로 우정나누기’는 학교에서 준비한 재료로 학생들이 샌드위치를 만들어 친구에게 먹여주고 편지를 쓰며 우정을 나누는 활동으로 이 두 활동 모두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학년 정모학생은“내가 시상(詩想)을 떠올려 시를 쓴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국어 캠프 행사로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친구들과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며 우정이 담긴 편지도 쓰고, 팝콘 먹으면서 좋은 문학 작품을 영화로 보게 된 것도 정말 좋았다. 큰 스크린으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니 꼭 영화관에 온 것 같았다.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볼 때는 슬퍼서 눈물이 나왔는데, 김유정의 「봄봄」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1930년대 우리 민족이 얼마나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게 되었고, 우리말로 창작된 아름다운 우리 문학 작품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접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오늘 캠프가 저와 제 친구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친구들에게 밝은 미소를 보냈다.


행사를 진행한 국어교사는 “오늘 우리 국어 교과 캠프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 사랑을 가슴에 담아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학생들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용현여자중학교는 국어 교과를 시작으로 하여 매달 모든 교과가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현여자중학교 교장과 교직원들은 다양한 교과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잠재된 소질을 찾고, 자신의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한 학교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더욱 힘차게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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