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50대, 정신건강 파란불을 켜자

입력 2016년04월14일 08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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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가 4월 셋째 주부터 50대(1957~1966년생)를 대상으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무료 정신건강검진‧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나라 50대는 직장에서는 은퇴를 앞두고 있고, 가정에서는 자식 뒷바라지와 부모 봉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어 우울증 및 자살률 발생이 높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세대이다. 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0대 자살률은 전체 연령대의 20.5%를 차지 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종로구는 50대를 대상으로 무료 정신건강검진과 상담을 통해 우울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검진료를 전액 지원하는 「50대 정신건강검진‧상담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50대인 경우 종로구 소재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무료로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횟수는 1회를 기본으로 하며 최대 3회까지 가능하다. 종로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서울에 주소지를 둔 50대라면 검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회 차에는 전문의 면담과 자가보고 설문으로 우울증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평가를 실시하고 선별검사 결과를 참고로 저위험군(경증 또는 경계선)인 경우 1~2회 추가 상담을 실시한다. 고위험군(치료군)에 속할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종로구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50대 정신건강 검진 상담 지원 근거마련을 위해 조례를 제정 중으로 현재 의회 심의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지난 2월부터는 전문의가 상근해 있는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현장방문하여 사업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검진기관 총 11곳을 선정하였다.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종로구 홈페이지 또는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2148- 3602)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문적인 정신보건서비스 제공으로 50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향상에 노력하여 행복지수를 높이는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겠다.”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들의 정신건강 지키기’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혜화동주민센터에서는 간단한 정보입력 후 우울증 자살위험 산후우울 등을 알아볼 수 있는「정신건강 자가검진기 키오스크(KIOSK)」를 주민센터 민원실에 설치하고 운영 중이며, 보건·복지 실무자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자살예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살예방지킴이 양성 교육」, 생명존중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주민 간 건강포럼, 종로사회복지관에서는 「어르신 우울증 관리프로그램 - 행복의 문」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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