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한국은 지진 안전지대인가?

입력 2016년04월20일 10시43분 강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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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서부서 청라국제도시지구대 순경 박혜현]불의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의 지진활동이 심상치 않다.

 올해 지난 14일에 일본 쿠마모토현에서 진도7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연이어 2차 강진으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에콰두르에서는 진도 7.8규모의 강진으로 최소 7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지금,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일까? 전문가들은 더 이상 한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 인간이 감지하지 못하는 지진까지 포함한다면 1년에 약 50회 정도 발생하고 있다. 다행이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불의 고리의 상황 및 매년 늘어나는 지진횟수의 경우를 고려한다면, 한국에 큰 강진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지진에 얼마만큼 대비되어 있는 것일까?

 내진설계의 경우 과거에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되어 건축법에서 내진설계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가까운 이웃나라들이 지진으로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자 1988년, 내진설계가 의무화되기 시작했지만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건물의 약 70%정도가 지진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

 또 일본의 경우처럼 지진대피 요령 등이 숙지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강진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지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위험을 인지하며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훈련에 적극 참여하고 개개인의 재난 대응역량을 높여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에 잘 대처한다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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