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삼대(三代)가 함께 소통하는 스마트 효자

입력 2016년04월22일 20시42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서초구의 IT교육이 단순히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이모작 인생에 도움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반포1동 주민센터 건물에 위치한 IT 교육센터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이용에 따른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5년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 활용에 중점을 두고 무료로 교육 강좌를 열어왔다.

 
“포토샵 스위시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면서 블로그에 올리면 좀 더 재미있고 글도 생동감이 넘쳐나죠.”

 
서초동에 거주하는 김00(67세, 남)씨가 자신이 직접 만든 영상을 보여주며 말했다.


김씨는 2011년부터 “서초구 IT교육센터”에서 컴퓨터와 인터넷 관련 강좌 24개를 수료한 우수생이다.

 
스마트폰에 대해 더 알고 싶어 교육을 신청하셨다는 원은순(만77세) 씨는 평소 PC교육도 꾸준히 받아 타자수도 200타에 이를 정도로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


평소 전화, 문자 및 메신저만 사용하다가 이번에 교육을 듣게 되었다며, 어르신 수준에 맞춰 어렵지 않게 차근차근 알려주어 너무 좋고, 수업 후 그림전송과 사진편집은 물론 교통앱(대중교통 대기시간 확인)과 해외여행시 구글맵을 활용하여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시다며 만족스런 웃음을 보이셨다.

 
이 뿐만이 아니다. SNS 교육은 원씨와 아들, 손주 등 가족간 소통의 장도 마련해줬다.


핸드폰 관련 회사에 다니는 아드님 가족과의 소통도 원활해져 수업이 끝나면 신형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고 수줍게 자랑했다.


또한 PC로만 이용하시던 네이버카페도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여 친구들 모임에서 주변 카페와 음식점을 검색하여 알려주기도 해 인기가 많아졌다면서, “앞으로 신규 개설된 특강 과정도 모두 수강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셨다.

 
이처럼 어르신들의 높은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초구 IT교육센터」는 만55세 이상의 고령층을 우대하여 기본적인 「컴퓨터&인터넷 입문」, 「한글2010」, 「MS오피스」는 물론 어르신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 관련 교육을 기존보다 8개 늘리는 등 확대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재다능 Expert되기」, 「사진에 추억을 남기는 포토스케이프」, 「컴퓨터와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유용한 프로그램」, 「내 컴퓨터 관리와 잼난 어플」로 평소 어르신들에게 필요했던 필수 교육을 테마 형식으로 엮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강좌도 새로 편성했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무료로 실시중인 구민정보화교육은 서초구 주민(만55세 우선)이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서초구청 홈페이지의 「구민정보화교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