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직장인 2명 중 1명 '은퇴 후 최소생활비 월 200만원 어려워....'

입력 2016년05월08일 12시32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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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16년 3월까지 30~50대 직장인 9500명의 은퇴 준비 현황 분석한 결과.....

[여성종합뉴스] 신한은행이 자체 은퇴 설계 시스템(S-미래설계)을 통해 2014년 10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0~50대 직장인 9500명의 은퇴 준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은퇴 후 생활비로 부부 기준 월평균 229만원이 필요하며 조사 대상자 가운데 53%는 은퇴 후 최소생활비인 월평균 196만원을 마련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올해 1월 보험개발원은 은퇴 후 최소생활비를 월평균 196만원, 적정생활비를 월평균 269만원으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
 
신한은행 조사 결과 은퇴 후 최소생활비가 준비된 사람(47%)과 준비되지 않은 사람(53%)을 구분한 것은 현금흐름 준비율였다.

유독 은퇴 준비가 안 된 조사 대상자는 현금흐름 준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준비가 된 사람은 미래설계지수에서 현금흐름 준비율이 69점인 반면 은퇴준비가 부족했던 53%는 현금흐름 준비율이 31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흐름 준비율이 낮다는 것은 매년 지출해야 할 생활비 대비 현금흐름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직장인들이 은퇴 이후 생활비 마련에 대해 현실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착시 효과'가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예를 들어 보험개발원이 2014~2015년 은퇴 준비자 1266명의 은퇴 준비 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원의 47.9%가 은퇴 생활비 준비 수준을 보통 이상으로 응답했지만 실제 공적연금, 퇴직급여, 개인저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평가한 결과 최소생활비(196만원)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인원은 16.0%에 불과했다.
 
아울러 신한은행 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노후 준비 방법으로는 공적연금에 의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노후 준비 방법은 공적연금(67%), 예·적금 등 금융자산(60%), 개인연금(34%), 퇴직연금(28%) 등의 순이었다.
 
신한은행에서 지난해 개인연금을 수급한 고객 조사자료에 따르면 수급 기간은 평균 6.5년으로 55세에서 60대 초중반에 개인연금 수급이 집중돼 있다.

또 은퇴 이후 매월 생활비가 얼마 필요할지 객관적인 책정이 필요하며 현재 보유 중인 자산의 분석과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 기타 예비자금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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