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싱싱한 서해5도산 활어들, 올해도 한강을 거슬러 뚝도시장으로

입력 2016년05월19일 06시35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활어시장축제 (2015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 해 두 번의 시범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뚝도활어시장 축제가 올해 다시 찾아온다. 오는 5월 20일 오후 1시 30분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뚝도시장에서 활어시장 축제가 개최되어 올해에도 서울의 도심에서 갓 잡은 서해의 싱싱한 활어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축제는 당초 5월 4일 예정이었으나 서해5도 기상악화로 조업금지 및 어선 운항금지로 불가피하게 연기된 바 있다.


성동구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뚝도시장에 활어시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서해5도에서 잡은 활어를 한강을 따라 뚝섬나루까지 어선을 통해 직송하여 뚝도시장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활어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뚝도활어시장에서 눈여겨 볼 것은 지난 3월 ‘뚝도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업종전환 포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창업자들과 시장 내 업종전환 점포들이 운영하는 수산물 핵심점포들이다.


뚝도시장 창업지원사업은 시장 내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청년상인과 업종전환 점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사업가들은 수산물 가공식품, 꼬치류 등을 다루는 포장마차 운영 및 다양한 퍼포먼스 등 열정 가득한 아이디어로 뚝도시장에 젊은 바람을 불어넣는 동시에 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또한 이 날 서해5도-뚝도시장-성동구가 자연산 수산물 특화사업 협약 체결 및 시장 내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에 따라 임차인이 외곽으로 내몰리는 현상) 방지대책으로 일부 건물주와 상가임차인이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뚝도시장 상생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뚝도활어시장 운영을 위한 성공적인 토대 마련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전통시장 상호협력 증진과 상생발전의 사례가 될 것이다.


뚝도시장은 도심 속 자연공간인 서울숲과 성수동 핫플레이스인 아뜰리에거리와 매우 인접해 있으며, 특히 성수동 수제화거리는 약 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구는 뚝도시장 이용객들이 서울숲, 수제화거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향후 수제화거리와 뚝도활어시장을 연계한 관광 벨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뚝도활어시장은 5월 20일 예비 개장을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활어장터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을 통해 활어시장 지원시설, 수산물 스토리길 등을 조성한 후 9월부터 7일장 형식으로 상설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해5도에서 갓 잡은 싱싱한 활어를 바로 맛보면서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유일한 곳으로 뚝도활어시장과 성수동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