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쓰레기통 직행 No ! 물건의 재탄생

입력 2016년05월30일 18시0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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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싸이클시티 전경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 고덕역 근처의 강동구재활용센터(고덕동 동남로 930)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있다.
 
바로 재사용되지 않는 폐자원을 업사이클(Upgrade+Recycle)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창작 · 전시하고 판매도 하고 있는 강동리싸이클아트센터다.
 
이 곳은 재활용과 창작예술의 융합을 통한 창조적 재활용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재활용센터 2층과 1층의 일부(500㎡)를 활용해 만든 곳이다.
 
▲15개 부스에 28명의 각각 다른 장르의 작가들이 모여 창작활동과 판매, 교육활동을 하는 ‘오픈 창작스튜디오’, ▲70여 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아트샵’,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 ▲작가들이 각자 또는 함께 콜라보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재활용 복합 아트센터라고 할 수 있다.
 
서울시 공유기업인 (주)리싸이클시티(강동재활용센터 위탁 운영 업체)는 2014년 12월 ‘강동 리싸이클 아트센터’를 개관했다.
 
입주 작가와 함께 폐자원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탄생시킨 예술작품을 전시 · 판매한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리사이클시티 운영시간과 동일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이 곳에서 젊은 감각의 실력 있는 작가들의 손으로 시원한 바람을 일으키던 선풍기는 우아한 벽시계로 변신하고 버려진 유리병이 독특한 모양의 귀걸이와 반지로 재탄생되기도 한다.
 
지난해 6월부터는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폐자원에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함께 체험해보는 ‘업사이클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리싸이클아트센터 소속 작가들의 재능공유로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상일여중, 성내중, 신암중 등 10여 개의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업사이클아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지역주민으로까지 체험학습의 장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올해 5월부터 매월 1, 3주째 일요일(12:00 ~ 18:00) 강동구재활용센터 주차장에서 물품 재사용 · 재활용을 통한 자원의 순환 및 공유 문화 정착을 위해 “리아트(RE-ART)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리아트마켓" 은 리사이클·업사이클, 문화·예술과 프리마켓의 만남으로 강동 리싸이클아트센터 입주 작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수공예체험, 재활용품 판매, 먹거리와 공연이 함께하는 행사다.
 
입주 작가들이 진행하는 친환경 페인트 아트체험인 “헬로~페인트!”, 고장 난 가구를 고쳐주는 “탕!탕!탕! 가구병원”, 비누 및 향수 만들기 체험 등이 있으며, 매회 도자기, 뜨개질, 금속, 목공, 가죽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주민도 셀러로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직접 만든 창작품이라면 무엇이라도 전시 및 판매 가능하며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 판매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판매액의 10%로 이는 “리아트마켓” 운영에 쓰이며, 운영에 사용하고 남은 참가비는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리아트마켓 참가 관련 문의는 리싸이클시티(☎02-429-6114)로 하면 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을 지킬 수 있고 나누는 기쁨도 체험할 수 있다”며 “리사이클아트센터와 리아트마켓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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