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유아숲 체험장 조성

입력 2016년06월01일 08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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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유아숲 체험장 조성서울 노원구 불암산 자락에 유아숲 체험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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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노원구는 중계동 산95-1번지 불암산 일대에 유아와 어린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체험해 창의력과 사회성 등을 도모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수락산과 2015년에 영축산에 이어 이번에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게 된 데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구의 특성에 더해 기존 체험장의 큰 호응을 바탕으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자연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세 번째 자연형 놀이터인 체험장은 시비 4억 4000만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며, 아이들이 숲 속에서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을 통해 정서 발달과 건강 증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올 연말까지 구는 불암산의 뛰어난 암석 및 수림경관과 언덕 오픈 공간을 이용해 기존 숲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신체 활동이 가능한 시설물을 배치하는 자연친화적 체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3,500㎡의 규모의 체험장에는 ▲호연지기 마당(경관 감상, 만남, 포토존) ▲호돌이 놀이터(체력단련, 놀이) ▲숲 속 향기 쉼터(도시락, 낮잠, 산책) ▲숲 속 이야기 마당(야외학습, 관철) ▲소리 교육 마당(물, 새, 바람소리 체험) 등의 순환형 체험 공간을 조성해 어린이와 이용자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호연지기 마당’에는 파고라와 휴게실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거대한 불암산 바위를 감상하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며 숲과 친숙해지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호돌이 놀이터’는 통나무 의자 및 나뭇가지 집, 밤나무 블록 등의 교육장과 타잔 놀이대, 흔들 그네, 미끄럼틀, 밧줄 오르기 등의 지형을 활용한 놀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나무 테이블, 그루터기 의자 등이 있는 ‘숲 속 이야기 마당’은 곤충 관찰 교육장으로 활용해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한 공간으로, '숲 속 향기 쉼터‘에서는 나무집 쉼터, 통나무 의자 등을 조성해 아이들의 사회성 형성에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리 교육 마당’에서는 나무드럼과 숲 쇼파 등을 이용해 물, 새, 숲 속 바람소리 등을 자연에서 느끼고, 탐구하는 감각 놀이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에서는 유아숲 체험장 조성 후 유지 관리와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숲체험 보조 교사를 배치하고 어린이 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체험 활동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1시로 나누어 각 3시간가량 운영할 예정으로, 주말에는 가족과 학부모 모임 등 개인·단체 단위로 체험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에 살고 있어 야외활동이 적고 마땅한 체험놀이가 없는 아이들이자연을 느끼며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락산, 영축산에 이어 불암산에도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산림이 훼손된 곳이 많은 조성지를 복원하는 의미를 더해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자연 친화적 공간인 체험장을 조성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숲과 친해져 커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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