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맛있는 한국음식과 이웃의 情 배워가요

입력 2016년06월03일 12시4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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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맛있는 한국음식과 이웃의 情 배워가요마포구, 맛있는 한국음식과 이웃의 情 배워가요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 망원1동주민센터가 지난달 31일, 다문화가정 외국인 주부를 대상으로 한국의 음식을 배우고 자국의 요리도 만들어보는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망원1동 자원봉사캠프가 주관해 열린 이번 요리교실은 관내 결혼이주 여성들이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이웃과 함께 소통하는 만남의 장을 제공해 한국 생활에 빠른 적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원봉사 상담가들이 요리강사로 나서 망원1동 강당에서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외국인 주부 16명과 함께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잡채와 총각김치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 주부들은 서툰 한국어로 요리강사에게 연신 조리법을 물어가며 열정적으로 한국음식 배우기에 참여했다. 또, 자국의 전통요리도 선보여 고향의 향수를 달랬다.
 
완성된 음식은 참여 다문화 가족과 함께 시식했으며 중국 출신의 외국인 주부들이전통춤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요리교실에 처음 참여한 베트남 출신의 응웬투하 씨는 “한국에 온 지 6개월밖에 안돼 한국음식을 잘 몰라 집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만들어 본게 전부였는데 여기와서 배워 직접 만들어보니 너무 재미있고 오늘 배운 음식을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꼭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망원1동주민센터에서는 2010년부터 연 2회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을 운영해 호평을 얻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6개국 136명의 다문화가정 주부가 참여해 한국음식을 배워갔다.
 
반경호 망원1동장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을 통해 한국의 정을 서로 나누고 문화적 차이도 극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요리교실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참여 대상자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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