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논에 심는 콩 재배 추진

입력 2016년06월04일 09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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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재배 행사장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내 논 콩 생산 면적을 500ha까지 확대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3일 오전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 들녘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 콩 생산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쌀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에 따른 쌀 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로 논에 벼를 대체할 수 있는 콩 등 타작물 재배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논 콩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 콩 생산 면적은 약 6,000ha이나 대부분 밭 콩이며, 논 콩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도 농기원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다양한 재배기술을 전파해 올해 도내 논 콩 생산 면적을 500ha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생산비, 노동력 절감에 초점을 둔 콩 파종 생력기계를 선보이고, 콩 파종 생력재배 기술 설명과 기계화 표준 재배에 맞는 유형별 파종 생력 기계를 전시했다. 또한 휴립(두둑성형), 비닐피복, 파종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파종기술과 조류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이식재배기술도 선보였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콩 기계화율은 61%로 98%인 벼농사에 비해 낮다. 특히 파종·이식은 15.1%, 수확작업은 21%에 불과한 실정이다. 밭작물은 대부분 경사지 재배가 많고 영농규모가 영세하여 기계 작업이 어려워 다른 작물에 비해 기계화율이 낮다.
 
도 농기원은 작업환경을 개선하여 평평한 논에 콩을 재배하면 기계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산간지 논에 콩 재배를 규모화하고 전 과정 기계화 모델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노동력 91%, 비용 83%를 절감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쌀의 적정 생산은 물론 논에 밭농업 기계화기술을 확대 보급함으로서 생산비 절감 및 소득향상에 주력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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