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최용백 ‘백령도, 평화를 품다’ 주제로 사진전 개최

입력 2016년06월09일 22시57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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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최용백 ‘백령도, 평화를 품다’ 주제로 사진전 개최사진작가 최용백  ‘백령도, 평화를 품다’ 주제로 사진전 개최

백령도 평화를품다 포스터
[여성종합뉴스]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용백 사진전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3전시관에서 ‘백령도,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서해 5도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를 말한다. 5개 섬 가운데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북한의 서해 전진기지인 옹진반도와 장산곳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섬이다.
 

사진작가 최용백의 백령도는 우리가 늘 보던 섬의 모습을 말하고 있지 않다.
 

언제 천둥처럼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섬이 아니라 섬이 생래적으로 지닌 존재론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평화를 품고 있던 원시적인 섬으로 우리와 만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빛의 예술인 사진으로 백령도가 품고 있는 세상을 새롭게 표현하였다.
 

실루엣으로 남겨진 자연은 한 폭의 수묵화로 얼굴을 드러낸다. 검은색과 흰색의 선명한 대비 속으로 빛이 들어오는 백령도는 태초의 이미지로 살아나서 평화를 말하고 있다.
 

분쟁이 없던 그 아득한 옛날, 오로지 생명만이 살아가고 섬은 평화로웠다. 최용백 사진작가는 바로 그 섬을 렌즈에 담고 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순백의 시선으로 백령도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쇠와 불이 아닌 안식과 치유의 백령도를, 백령도의 너른 품에서 뛰놀고 있는 평화를 말이다.
 

사진작가 최용백의 백령도 사진은 동양적인 선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다. 그 선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사색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주는 느낌을 받는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관조하며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대상을 표현하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최용백 사진작가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간에 의해 변모되어 가는 그것을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작업하고 있다. 특히 한 대상과 그 주변이 변화되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다루며 끊임없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사진작가이다. 그의 열정에 응원을 보낸다.” 라고 평가한다.


이번 전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연환경 속에 담긴 평화를 읽어내는 아름다운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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