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설 것 촉구

입력 2016년06월11일 08시05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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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국가들이 공기 개선을 위해 경유차를 완전히 퇴출하는 것처럼 한국도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할 때.... 제안

[여성종합뉴스]OECD는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라는 보고서에서 오는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로 한국을 꼽고 인구 1백만 명당 조기 사망자 수가 1,109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에는 한국이 일본이나 EU 국가와 사망률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는데 오는2060년에는 한국만 유독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OECD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한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9마이크로그램으로 OECD 평균의 2배에 달해 오는 2060년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과 경제적 손실이 OECD 국가 중 한국이 가장 클 거란 내용이다.

대기오염으로 2060년에는 연간 전 세계 국내 총생산 1%가 의료비증가, 노동생산성 감소 등으로 손실되는데,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최대인 0.63%를 기록,OECD는 유럽국가들이 공기 개선을 위해 경유차를 완전히 퇴출하는 것처럼, 한국도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OECD는 9일(현지 시간) 발표한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 보고서에서 2060년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연간 900만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0년 300만 명에서 3배가량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하는데 국가별로 편차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한국의 인구 100만 명당 조기 사망자는 2060년 1109명으로 늘어나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추세대로 40여 년이 지나면 한국의 조기 사망률은 34개 OECD 회원국 중 1위가 될 것이라고 OECD는 분석, 오는2060년 한국의 조기 사망자가 2010년의 3.1배 수준으로 급증한다는 것이다.
 
오는2060년 조기 사망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나라로는 OECD 비(非)회원국인 인도와 중국으로 2060년 중국의 조기 사망자는 2052명으로 지금(662명)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하고 인도는 현재(508명)의 4배로 늘어난 2039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OECD는 2060년 국가별로 조기 사망자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에 대해 “미국과 서유럽 국가는 청정에너지와 저공해 교통수단 사용으로 조기 사망률이 낮아지는 반면 인도 중국 한국은 인구 집중과 도시화로 경유차량, 공장, 대형건물 냉난방 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에 더 많이 노출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기오염으로 인한 의료비는 지난해 210억 달러에서 2060년 1760억 달러로 늘어난다. 질병으로 인해 근로 가능 일수가 줄어들면서 경제적 피해도 12억 달러에서 37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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