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연평도 북쪽 해안 기름 냄새 민원'제기

입력 2016년06월11일 08시1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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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어민들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서해수산연구소와 함께 원인 조사 중"

[여성종합뉴스] 인천 옹진군 연평도 북쪽 해안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은 연평도 NLL(북방한계선) 부근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들이 폐기름을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평면 어촌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여름과 겨울철에 섬 북쪽 해안에서 채취한 굴이나 미역 등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며 한 해 2~3번씩은 이런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그동안 어촌계가 옹진군에 원인 규명을 요청해 왔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평면 어촌계원들은 섬 북쪽에서 바다에 떠다니는 황금색 기름띠를 직접 본 적이 있고, 굴 양식 '가끔 물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얘기도 듣는다"며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들이나 북한 어선들이 엔진오일 등의 폐기름을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부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한다.
 
연평도의 어선들은 일반적으로 300시간 운항을 하면 엔진오일을 교체, 폐기름은 모두 모아 수협 폐기물장에 반납해야만 새 오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어선이 기름을 버렸을 가능성은 적다고 말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자체 조사에선 아직 기름 오염이 문제 된 적은 없다"며 "어민들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서해수산연구소와 함께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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