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2,500명 대상 ‘공유서울’ 정책 인지도 설문조사

입력 2016년06월20일 06시2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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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2,500명 대상 ‘공유서울’ 정책 인지도 설문조사서울시, 시민 2,500명 대상 ‘공유서울’ 정책 인지도 설문조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서울시내 1,300여 지점에서 언제라도 내 차처럼 쉽게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승용차 공유서비스 ‘나눔카’, 시민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주거난 해소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는 ‘셰어하우스’,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시민 2,500명에게 16개 공유도시 사업에 대해 물었더니 10명 중 9명 이상이 한 개 이상의  사업을 들어봤거나 잘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해본 시민 중 82%는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가 ’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 선언 이후 운영 중인 공유도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리서치 전문기관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 서울시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각 자치구별로 100명씩 추출해 16일간(5. 2~17) 실시했으며 신뢰수준 95%, ±1.96%p다.
 
인지도는 16개 공유도시 사업 중 하나라도 들어봤거나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이 95.2%에 달했다. ‘공유도시 정책’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49.3%로 나타났다.
 
개별사업 인지도는 ‘나눔카(81.2%) > 공공자전거 ‘따릉이’(77.1%) > 도시민박(65.1%) > 셰어하우스(63.7%) 순이었다.
 
서비스를 접해 본 시민들의 만족도는 주요 5개 사업(▴나눔카 ▴주차장 공유 ▴공구도서관 ▴공공시설 개방 ▴아이옷‧장난감 공유)의 경우 93.6%로 매우 높았고, 기타 11개 사업도 77.7%의 만족도를 보였다.
 
만족도 조사는 설문조사 대상자 중 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봤다고 응답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우 만족 ▴대체로 만족 ▴별로 만족 안 함 ▴매우 만족 안 함 중 선택하는 방식으로 했다.
 
기타 11개 사업 : ▴한지붕세대공감 ▴학교공유사업 ▴공공자전거 ▴공유서가 ▴도시민박 ▴공공정보개방 ▴휴먼라이브러리 ▴서울e품앗이 ▴셰어하우스 ▴공유부엌(소셜다이닝) ▴공유허브
 
서비스 이용의 가장 큰 이유로는 ‘저렴한 비용’을 꼽아 공유도시 정책 사업이 시민들의 경제적 편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고 효과에 대해서도 대체로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잠시만 사용 가능’, ‘다양한 서비스 이용’, ‘편리성’ 등의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11월 6~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 3년간의 공유도시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미래 공유도시에 대한 비전까지 그려보는「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12년 이후 매년 박람회, 컨퍼런스 등 단편적인 행사로 열던 공유도시 관련 행사를 시민참여의 폭을 확대, 계획부터 운영까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유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페스티벌은 ▴컨퍼런스 ▴시민체험 ▴도시정책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열린다.
 
‘컨퍼런스’ 구역에서는 서울시 공유정책의 성과와 해외 우수 사례,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포럼, 토론회, 발표회, 글로벌 네트워크 파티 등 다양한 형태의 논의의 장이 열린다. 국내외 공유 활동가, 공유도시 정책가, 공유 기업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민체험’ 구역에서는 페스티벌 행사일(11.6~7)에 앞서 11월 1일부터 일주일을 ‘공유경제 체험주간’으로 정하고 시민 누구나 카셰어링, 물품공유 등 일상 속에서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정책’ 구역에서는 서울시가 추진해 온 공유도시 정책들의 성과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라피 형태로 전시하고,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공유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정책 전시관을 운영한다. 또 시와 자치구, 타 지역과 해외도시가 각각 추진하고 있는 공유도시 정책 사례들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페스티벌에 앞서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진행할 대행업체를 6.20(월)~7.11(월) 나라장터(G2B)를 통해 공개모집한다. 관심있는 업체는 나라장터 공고문을 참고해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 또는 재무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서울의 공유도시 사업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11월「2016 공유서울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공유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서울시가 세계 속의 공유 선도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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