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포도 품종 및 수형' 전문교재 발간

입력 2016년07월05일 22시0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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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최근 외국과 다자간 무역협정에 따른 수입 과일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재배 농업인들에게 품종에 따른 고품질 고당도의 포도생산에 필요한『포도 품종 및 수형』제목의 전문교재 200부를 발간 보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캠벨얼리 포도가 전체 면적 중 67%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5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그러나 새로운 소비 계층인 젊은 여성과 어린이들은 껍질이 없으며 아삭한 식감의 단맛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수입 청포도에도 익숙하여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포도재배 방법은 수세를 강하게 키우는 캠벨얼리 품종 중심의 재배방법이 주를 이루었으나, 샤인머스캣 등 유럽종 포도와 씨 없는 거봉 계통의 재배면적 증가로 기존 캠벨얼리 재배방법은 한계에 이르렀다.

포도연구소에서 발간한 이 전문교재에는 기존의 캠벨얼리 뿐 만 아니라, 포도나무가 도장성을 띄는 알렉산드리아 등 유럽종 재배 방법도 설명했다. 또한 3배체 썸머블랙과 거봉 계통의 씨 없는 포도재배 방법과 거봉 계통의 씨가 있는 대립종도 설명하여 품종별 수세조절 재배방법을 총 망라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포도 수형은 울타리식이 웨이크만식 주요 수형을 이루었으나, 앞으로 고품질 고당도 포도생산을 위한 덕식의 자연형 수형에 대하여서도 심도 깊게 설명했다. 이제 포도도 소량 다 품종의 시대가 도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포도는 다른 과실에 비하여 수확을 한 이후에 당도가 오르는 후숙(後熟)과정이 없기 때문에, 완숙된 상태에서 수확한 포도에서만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직거래에 적합한 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통기간 연장을 위한 포도의 조기 수확은 우리나라 포도를 소비자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책자 발간에 참여한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석호 육종재배팀장은“앞으로 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며, 색깔과 모양이 다양하고 특이한 포도 생산이 필요하다.”며,“수입 과일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우리 포도재배 농업인들이 이 교재를 참고하여 특색 있는 양질의 포도을 생산하여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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