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 성명서 발표'하남공단 S산업 1급 발암물질 294t 배출'대책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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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 성명서 발표'하남공단 S산업 1급 발암물질 294t 배출'대책요구

입력 2016년07월12일 20시48분 조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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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14년 화학물질배출량 조사 결과

[여성종합뉴스]12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환경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014년 화학물질배출량 조사 결과 하남공단 세방산업은 2014년 한해에만 1급 발암물질인 TCE(트리클로로에틸렌)를 294t 배출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세방산업의 대기 중 TCE 배출량은 2008년 7t에서 이듬해 74t으로 10배 증가한 이후 2010년 201t, 2011년 310t, 2012년 439t, 2013년 250t 등 매년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이고 "세방산업의 TCE 배출량은 전국 2위 업체 배출량 130t의 2배 이상, 여수산단 한 화학업체가 배출한 50t의 5배"라며 "전국 1급 발암물질 배출량 1천64t의 30％이자 전국 TCE 배출량 720t의 40％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TCE는 중추신경계, 간,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독성 발암물질이다. 세방산업은 배터리 분리막 세척에 TCE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운동연합은 "대규모 택지지구 앞에서 많은 양의 발암물질이 지속해서 배출되는 사이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광주시와 정부는 주변 피해 조사와 근본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