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공유 서가, 아이용품 공유 지원 나서

입력 2016년07월13일 21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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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공유 서가, 아이용품 공유 지원 나서서대문구, 공유 서가, 아이용품 공유 지원 나서
문학다방 봄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구가 민간 공유 활동 촉진을 위해 올 상반기 공모를 실시하고 심사를 거쳐 3개 사업에 사업비 총 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유’란 공간,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의 자원을 함께 사용해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봄봄협동조합의 ‘문학다방 봄봄’ 공유서가와 휴먼라이브러리 ▲㈜어픽스의 아이용품 공유 서비스 ▲㈜어반플레이의 여행장으로, 올 11월까지 서대문구와의 협약에 따른 공유사업을 추진한다.
 
봄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문학다방 봄봄’은 2013년 12월 이화여대 앞에 문을 연 인문학카페로 교수, 작곡가, 시인, 화가 등이 조합원이나 단골고객으로 참여해 북콘서트와 낭독회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서대문구의 지원을 받아, ‘봄봄’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람’이 ‘책’이 돼 독자에게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새롭게 운영한다.
 
또 카페가 보유한 장서 1,000여 권을 주변 상인, 주민, 고객들과 함께 나눠 읽는 ‘공유서가’를 더욱 활성화하면서 인문학 공유를 통한 지역사회 소통과 공동체 회복에 나선다.
 
㈜어픽스는 중고 아이용품 거래를 대신해 주는 서울시 인증 공유기업이다.
 
자녀가 자라 사용하지 않고 쌓여 있는 장난감, 출산용품, 육아용품, 도서 등을 모바일 앱 ‘픽셀(http://picksell.co.kr/app)’에 등록하면 업체에서 방문 수거하고 48시간 안에 물건 값을 입금해 준다.
 
이 공유서비스를 통해 엄마들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아이용품을 처분하거나 자녀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며 가계비를 아낄 수 있다.
 
㈜어픽스는 이번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서대문구 내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육아종합센터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며 고객을 늘리고 공유문화를 확산한다.
 
㈜어반플레이는 지역의 고유한 스토리와 사람을 바탕으로 도시가 지닌 사회적 문제를 ‘놀이’로 풀어가고자 하는 문화 마케팅 기업이다.
 
40년 된 주택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면서 2014년 연희동 골목에 자리하게 됐다.
 
올 4∼5월에는 연희동 지역 공간과 공예작가들을 하나의 전시로 연결한 마을예술축제 ‘연희, 걷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최근에는 연희동 일대 문화공간 4곳에서 여행사진전, 여행자토크, 여행영화상영, 프리마켓 등으로 여행 공유 축제 ‘여행장(TRAVEL GROUND)’을 열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민간 공유사업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공유 문화를 가까이 접하고, 서대문구 안에 특색 있고 재미있는 공유 활동들이 다양하게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2014년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공유 촉진 조례’를 제정했다.
 
또 지난해에는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차장 공유 ▲아이 옷과 장난감, 생활공구 공유 ▲민간시설 유휴 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착한공간나눔 등,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으로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 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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