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 인생의 희노애락, 한권의 책으로 남겨볼까

입력 2016년07월20일 08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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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내 인생의 희노애락, 한권의 책으로 남겨볼까 양천구 내 인생의 희노애락, 한권의 책으로 남겨볼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누구나 특별하지 않은 삶은 없다. 당신이 살아온 수많은 특별한 이야기를 책으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어르신들이 살아온 특별한 발자취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기 위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나섰다. 구는 살아오면서 체득한 어르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후손과 지역사회가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운동을 전개하고자 ‘어르신 자서전’ 제작을 추진한다.
 
우선 자서전 제작에 참여할 어르신 2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만 65세(1951년 7월 19일 이전 출생자) 이상 어르신이며, ‘양천구청 어르신장애인과’ 또는 위탁업체 ‘나눔과 동행’에서 오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자서전 제작을 위해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자부담(1인당 10만원)이 발생하며, 어르신들은 자서전 쓰기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또한 인성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청소년 자원봉사자 20명도 모집해 이번 제작 과정에 참여시킨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는 자서전을 만드는 과정동안 어르신들과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앞선 세대의 삶을 기록하면서 다른 세대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세대 간 소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한편, 구는 어르신 자서전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나눔과 동행’이라는 단체와 지난 19일 위탁 약정을 맺었다. ‘나눔과 동행’은 전반적인 자서전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어르신과 청소년들에게 자서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완성된 자서전은 양천구에 있는 구립 도서관에 비치 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만난 어르신 자서전을 통해 주민들은 먼저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구는 어르신들의 반세기 삶을 뜻깊은 자료로 활용해 어르신 관련 정책수립 시 반영하고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자서전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설계 할 힘을 얻길 바란다”며,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어르신과 청소년들의 들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힘찬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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