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부수고 현금 훔쳐

입력 2013년08월05일 23시19분 최용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성서경찰서, 30대 구속영장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대구 성서경찰서는 5일 공사장에서 훔친 연장을 이용해 자동판매기 잠금장치를 부수고 그 안에 있는 현금을 훔친 혐의로 K(남·35)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오전 2시께 달서구 이곡동의 한 독서실 앞에 설치된 CCTV를 물에 적신 휴지로 가린 후 공사장에서 훔친 속칭 ‘빠루’라는 연장을 이용해 자동판매기의 잠금장치 부분을 부숴 현금을 훔치는 등 17회에 걸쳐 9만9천7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작년에 출소해 일용직 노동을 해오던 중 안전교육자격증 등이 없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자 생활비가 없어 자주 가던 인력개발사무실 등에 있는 자판기의 현금을 훔치게 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K씨는 가족 없이 고아원에서 자라 막노동으로 번 돈으로 피시방에서 라면 등을 먹으며 지냈다고 한다. 일자리가 없자 생계가 막막해 저지른 범행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