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한 NGO와 함께하는 자원봉사 박람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가 NGO 협업사업의 지속적인 운영과 관련해 지난 7월부터 실시한 NGO 역량강화 교육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NGO가 전문성과 창의적 대안능력을 갖춰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NGO를 대상으로 실무에 적합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조사한 자료가 기초가 됐다.
대상은 관내 NGO 280여 개의 단체 중 조사 효용성이 있는 표본단체 131개 단체를 선정했다.
지역 내 NGO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과 서비스 항목(단체운영 및 사업 지원을 위한 홍보·마케팅 기법, 행사실무 및 회의 진행 기법, NGO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력 향상 위한 기법, 동기부여를 위한 성공한 NGO 대표자 강의 등 8개 항목)을 제시한 후 6개의 질문을 통해 답변을 수합했다.
구는 서비스 항목과 질문 등 다양한 보기를 제시해 NGO가 실제 단체를 운영함에 있어 맞닥뜨리는 각종 문제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설문에 응답한 NGO 중 약 72%가 스스로의 자립도가 보통이거나 보통 이상이라고 답변했다. 그 중에서 컴퓨터 활용능력기법, 문서작성방법, 1365 시스템 이용법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나머지 28%는 전반적인 운영에 있어 미비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원받고자 하는 항목으로 ▲홍보·마케팅 기법 ▲1365 시스템 이용법 ▲NGO 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법 등을 꼽았다.
한편, 자립적 해결이 어려운 이유로 ▲인력 및 정보 부족 ▲장소·장비·재료 등 물적 자원의 부족 등을 꼽아 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 줄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오는 9월 NGO 역량강화 교육 실시는 물론 ▲마포구 NGO 자원봉사 공모사업 대상 단체 및 지원 금액확대 ▲관내 우수 사회공헌 기업들과 NGO의 협업사업 지원 ▲NGO가 주관하는 공익바자회 등 NGO 세부 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마포구는 2016 마포구 NGO 자원봉사 공모사업을 통해 관내 NGO 중 5개 단체를 선정해 총 1천만 원의 사업 보조금을 지급하고 월 1회 NGO와 함께하는 볼런투어 실시 등 활발한 NGO와의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 NGO 대표포럼 조직을 위한 사전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관내 NGO와의 소통을 위한 지속적 협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에는 총 281개의 NGO가 있고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관내 NGO들의 운영 상 어려움과 필요사항을 경청해 가능한 요소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