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관리 받는다

입력 2016년08월31일 08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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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되어 9월부터 사업을 실시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과 국가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해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에서는 중구와 송파구 등 2개구만 선정되었다.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또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았거나 개인적으로 신청한 분들중 1개 이상의 만성질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중구 거주 30~50대 중장년층 주민 120명이다.
 
대상자들은 사전에 보건소에서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
 
그리고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에 표시되는 활동량, 체성분, 혈압, 혈당 등의 상황을 매일 보며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보건소는 의사, 영양사, 간호사, 신체활동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헬스케어 전담팀에서 대상자가 측정한 수치를 수시로 분석하여 앱을 통해 건강정보나 식습관, 운동 활동량에 따른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건강 위험요인이나 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법과 교육콘텐츠도 제공하게 된다.
 
보건소를 자주 찾기 힘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대상자들은 사업기간인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사전과 중간, 사후 등 모두 3차례만 방문하면 된다.
 
한마디로 먼 발걸음을 하지 않아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편 중구는 2012년부터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보건소까지 가지 않아도 만성질환 등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U-건강센터'를 운영해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U-건강센터'는 혈압, 혈당, 골다공증, 체성분, 치매·우울 등 기초 건강검사와 간호사 1대 1맞춤형 상담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주민밀착형 건강관리 시스템이다.
 
현재 필동, 약수동, 황학동, 다산동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중구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스마트폰과 보건소를 연계한 사업인 만큼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U-건강센터'와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중구는 주민센터에서 기초 건강검사를 할 수 있는 U-건강센터를 운영해 모바일 헬스케어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주민이 스스로 건강관리 할 수 있도록 모바일과 보건소를 연계한 헬스케어 서비스로 보건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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