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어렸을 때 추억 떠올리며 함께 뛰어놀아요

입력 2016년09월04일 11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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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어렸을 때 추억 떠올리며 함께 뛰어놀아요동작구 어렸을 때 추억 떠올리며 함께 뛰어놀아요
한지로 리폼하는 학생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작구 사당3동 삼일공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특별한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딱지놀이, 비석치기, 긴 줄넘기 등 추억의 전래놀이에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이주영씨(46,남)는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하던 놀이를 아들이랑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 학원이다 과외다 뛰어 놀 시간도 없는 아이가 늘 안타까웠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동작혁신교육사업의 「삼동(三同)이 마을학교」로 선정된 사당3동은 학교와 주민, 그리고 마을교육 단체가 결합해 세대와 마을을 잇는 교육공동체 「삼동3GO」를 만들었다.
 
「삼동(三同)이 마을학교」는 동, 마을, 학교가 삼위일체가 되어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활용해 마을이 직접 교실이 되고 마을 사람들이 선생님이 되는 방과 후 교실 시범사업이다.
 
「삼동3GO」는 새로운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되살림’에 초점을 두고, 학생들과 함께 전래놀이, 자원, 골목길 문화 등을 복원하는데 주력한다.
 
그 중 하나가 어른들이 어렸을 때 하던 전래놀이를 아이들과 마을 어르신이 함께 즐기며 건강한 놀이문화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삼동아 놀자!」프로그램이다.
 
예전의 놀이문화를 되찾아 또래끼리 자연스레 어울리고 지역 주민들 간에 관계를 돈독히 만들어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21일부터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전래놀이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이해하여 가족끼리 대화의 폭을 넓히고, 여기서 배운 놀이를 아이들에게 다시 가르쳐주며 가족 간의 시간을 늘려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
 
「삼동3GO」는 이 밖에도 지난 7월, 학생들에게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협동심을 가르치기 위해 사당중학교에서 학생 및 학부모, 주민 등 100명이 모여 낡고 부숴진 교탁과 청소도구함을 한지공예로 리폼하기도 했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학생들의 교육과 마을공동체 재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마을학교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작구에는 현재 사당3동의「삼동3GO」와 대방동 빅밴드「우리동네 하모니」등 2개의 삼동이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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