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마지막 고비’…예비력 382만㎾ ‘관심’ 예보

입력 2013년08월14일 14시55분 백수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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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비상조치 추가 동원, 산업체·국민 절전 동참 계속 필요

[여성종합뉴스]12~13일 최악의 전력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전력 수급상황이 14일에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피크시간대인 오후 2∼3시 절전규제, 산업체 조업조정 등 상시 수급대책 시행 후 기준으로 최대전력수요가 7412만㎾에 달하고 예비력이 382만㎾까지 떨어져 수급경보 3단계인 ‘관심’이 발령될 것으로 예보했다.

 

정부가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전 전쟁에 돌입한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사무실에 실내등이 소등돼 어두컴컴하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정부가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전 전쟁에 돌입한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사무실에 실내등이 소등돼 어두컴컴하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2∼13일 예보됐던 4단계 ‘경계’(200만∼300만㎾)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력당국은 상황에 따라 기존 상시 대책 외에 전압 하향조정, 공공기관 비상발전기 가동 등 긴급 비상조치를 추가로 동원해 예비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14일 전력거래소의 전력수급 예보현황
14일 전력거래소의 전력수급 예보현황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사정이 전날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수급이 불안한 만큼 국민들의 절전노력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절인 15일과 휴일과 주말 사이에 낀 16일은 큰 어려움 없이 넘어가고 다음 주에는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수급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2일 재가동을 승인한 한울 원전4호기는 이날 새벽 4시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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