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당황하지 말고, 이럴땐? 이렇게

입력 2016년09월09일 08시1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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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매뉴얼 배부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우리는 지하철역이나 골목 등 생활 속에서 노숙인,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 지적장애인 등 안타까운 상황에 있는 이웃을 발견했을 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어도 어떻게 도와줘야 될지 방법을 몰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광진구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별 복지서비스 대응매뉴얼‘당황하지 말고, 이럴땐? 이렇게!’를 지난달부터 제작해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 타 자치구에서 제작한 매뉴얼의 경우에는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부서별로 업무담당 사례만 간단히 다루고 있어 다양하고 광범위한 실제사례가 발생될 때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광진구는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대상자별로 세분화하고 관련된 다른 기관의 정보도 같이 실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시간과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매뉴얼을 만들었다.
 
이번 대응 매뉴얼은 ▲ 노숙인 ▲알코올중독자, 정신질환자 ▲ 지적장애인 배회 및 가출 ▲ 유기아동, 위기청소년, 가정폭력 ▲ 치매실종환자, 무연고 사망자 등을 대상별로 나눠 담고 있다.
 
또한 구청 외에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종합사회복지관 한국장학재단 등 타 기관도 같이 안내해 여기서 제공하는 주요 복지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수록했다.
 
매뉴얼은 책자로 만들어 지역 내 복지 인적안전망으로 활동하고 있는 통장복지도우미, 동협의체 위원, 복지위원, 직원봉사캠프 등 약 900여명에게 배포하여 위기가구 발견 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인적안전망은 복지대상자의 신청만 받아 처리하는 기존 복지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민관이 힘을 합쳐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계로 구축해 적극적으로 복지사각지대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조직되었다.
 
이러한 인적안전망 운영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총 1,394가구를 발굴해 중점관리하며, 월 2회씩 정기적인 방문으로 건강을 살피는 등 촘촘한 복지를 실시하고 있다.
 
강성구 복지정책과장은“이번에 제작된 체계적인 매뉴얼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견시 해당 대상자의 사례에 맞게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명절에 특히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경로당 등 어르신 복지시설 100개소와 정립회관, 농아인 협회, 지적장애인 협회 등 장애인 단체 및 시설 33개를 방문해 떡과 과일을 전달하고 위로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앞으로도 우리구는 복지대상자별 이해도를 높여 위기가구 발견시 보다 신속한 대응은 물론 숨어있는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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