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1동, 한가위 맞이 송편만들기 행사 열어

입력 2016년09월09일 10시3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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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을 빚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과 어르신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도봉구 쌍문1동 자원봉사캠프는 7일 다문화 가정 여성들과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함께 쌍문1동 주민센터에서 한가위 맞이 송편만들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고국을 떠나 낯선 타국에 시집와 한국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에게 송편을 함께 만들며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게하고, 다가오는 명절을 외롭게 지낼 수밖에 없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가족의 품이 느껴지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한국식 전통 송편을 만들고 어르신들은 중국식 전통 송편을 만들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정모 어르신은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마음으로는 한가족이 된 것처럼 가까워졌다. 늘 만들던 우리나라 송편이 아닌 중국식 송편을 만들어보니 새삼 다른 명절을 맞이하는 것 같아 즐거웠다”며 웃음을 지으셨다.
 
한편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모아온 쌀을 후원받아 송편 반죽을 만들고, 서울도봉우체국 스마일봉사단에서 지원한 따뜻한 설렁탕으로 점심 식사를 대접하면서 이번 송편만들기 행사는 더욱 뜻 깊은 의미를 갖게 되었다.
 
동 관계자는 “다음 주로 다가온 추석명절이 쌍문1동에는 먼저 찾아온 것 같다.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추석명절이 될 것 같으며, 앞으로도 이렇게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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