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변산반도 바닷길을 따라 조성 '마실길'인기

입력 2016년09월09일 21시34분 유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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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길 제2·3코스는 인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주말에는 평균 1천500명의 도보 여행객들이 줄을 잇는다"

[여성종합뉴스]9일 전북 부안군 변산면의 국립공원 변산반도 바닷길을 따라 조성된 '마실길'이 도보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안군이 2009년에 조성한 마실길(총 길이 66㎞)은 해양수산부로부터 2011년 '해안누리길'로 뽑힌 데 이어 2012년에는 '전국 5대 명품길'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실길 가운데서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은 마실길 제2코스인 '노루목상사화길'과 제3코스 '적벽강 노을길' 13㎞ 구간으로 송포항에서 성천포구에 이르는 노루목상사화길(6㎞)은 요즘 붉노랑상사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자연스런 아름다움과 환상적인 마실길을 걸을 수 있다.   

 
노루목상사화길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붉노랑상사화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모두 진 뒤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황금색의 꽃을 피운다.


제3코스 '적벽강 노을길'은 성천포구에서 격포항까지 7㎞로 노루목상사화길처럼 해넘이가 장관을 이루어 사진작가와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부안군이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이곳에 주둔했던 군부대의 철조망을 활용해 '소원패 다는 장소'를 만들었고 가리비 껍질로 만든 소원패는 가족의 건강을 빌고 마실길 걸을 때의 느낌 등이 담겨 있으며 연인들의 사랑의 징표 역할도 해 이색적인 볼거리가 됐다.


부안군 관계자는 "마실길 제2·3코스는 인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주말에는 평균 1천500명의 도보 여행객들이 줄을 잇는다"면서 "이번 주와 다음 주는 붉노랑상사화를 보러 오는 관광객 수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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