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 삼산2동 숙박 행정서 상동 복합쇼핑몰 성토

입력 2016년09월28일 18시5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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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 부평구청장, 삼산2동 숙박 행정서 상동 복합쇼핑몰 성토홍미영 부평구청장, 삼산2동 숙박 행정서 상동 복합쇼핑몰 성토

[여성종합뉴스]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7일 밤 부천시 상동 신세계복합쇼핑몰 건설 예정지와 붙어 있는 삼산2동의 ‘진산초등학교 어린이집’에서 ‘1박 2일 숙박행정’을 하며, 주민들에게 상동 복합쇼핑몰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미영 구청장은 “상동 신세계 쇼핑몰 건설 부지는 부평같은 부천땅으로 서울외곽도로를 기준으로 할 경우 부평”이라며, “현재의 지역 상권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부평에 재투자되지만 대기업이 들어올 경우 수익 대부분이 서울 본사로 빠져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삼산2동 주민 상당수도 복합쇼핑몰 입점 시 가뜩이나 체증을 빚고 있는 중동 IC 주변 도로의 만성 교통난 및 이로 인한 차량 환경오염 배출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삼산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복합쇼핑몰 건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변 집값이 조금 오른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로 인한 득과 해를 계산할 때 환경 파괴에 따른 해가 더 큰 것이 현실이라 입점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차준택 시의원도 “인천발전연구원 전문가들이 상동 복합쇼핑몰로 인한 부평지역의 교통영향평가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아파트의 쾌적성이 떨어지면 결국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손해 보게 된다”고 밝혔다.
 

이소헌 구의원은 “주민의 힘으로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을 막아낸 사례가 있는 만큼 인천시민들이 반대 서명에 적극 참여해 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민들은 삼산동 부들공원 4,800여㎡의 유수지에 모기 등 해충이 많이 살고 있다며, 유수지에 연꽃을 심어 자연생태학습지로 만들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화환경국장은 “부들공원은 재난시설물인 유수지라 전체를 생태습지로 만들 수는 없다. 부분적으로 주민이 참여해 연꽃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 경로당의 회장은 “부촌으로 알려진 삼산2동에도 한 달 회비 3천원이 아까워 노인회에 가입하지 못한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소외층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다.
 

이날 경로당 관계자들은 정부가 노인정에 대한 계속 지원을 줄이고 있어 밥 짓는 인력 지원도 중단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홍미영 구청장은 “보건복지부가 갑자기 노노케어(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사업)에 많은 인력을 배치하라고 지시, 다른 사업 인력을 조정하면서 현장에서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 구청장은 비가 오는 가운데 밤늦게까지 부천시 상동 신세계복합쇼핑몰 예정부지와 삼산동 로데오거리 재포장 공사 예정 지역을 둘러 봤다. 로데오거리에서는 구 관계자들에게 도로 정비 후 상인들이 건축선을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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