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침몰, 629명구조

입력 2013년08월17일 19시21분 국제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31명 사망·171명 실종"한국인 인명피해 없어"

BBC화면캡쳐
[여성종합뉴스] 필리핀 해경은 17일 대형 여객선 'MV 토머스 아퀴나스'가 전날밤 9시(한국시간 밤 10시) 중부 세부항에 접근하다 때마침 출항하던 화물선과 충돌, 침몰했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선은 화물선과 충돌한 지 불과 10분 안에 세부항에서 약 1㎞ 떨어진 해역에 침몰,  이날 오후까지 629명을 구조했으나 3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171명에 달하는 실종자 가운데 상당수가 침몰한 여객선 내부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이와 관련해 현지 해경에 확인한 결과 사고선박에 승선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약 7천100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의 주요한 교통수단 가운데 하나로 주로 현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사고해역 상공에는 소형 항공기와 헬리콥터들이 저공 비행하며 생존자 수색에 나섰으며 잠수요원들도 여객선 선체 수색을 실시하고 있으나  사고해역에 비가 내리고 높은 파도가 일어 선체 수색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 들은  당시 충돌로 여객선 선체에 커다른 구멍이 나면서 바닷물이 쏟아져 들어와 선장이 탈출명령을 내렸다며 "화물선이 여객선과 부딪친 뒤 수분 만에 선체가 기울었으며 충돌 후 10분 안에 침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객선과 화물선의 선장들은 모두 생존한 것으로 확인, 사고 여객선은 건조 후 40년이 경과한 노후 선박으로 1천10명 정원에 160개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으며 선체 길이는 138m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과 충돌한 화물선 '술피시오 익스프레스 7'호는 필리핀의 해운선사 '스판 아시아 캐리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필리핀에서는 1987년 12월 중부 시부얀 해역에서 여객선 1척이 유조선과 충돌해 모두 4천386명이 숨지는 등 해상사고가 빈발한 곳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