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미래의 민주시민이 꿈꾸는 아동친화도시

입력 2016년10월03일 09시0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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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균 성북구 어린이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며 통학로 안전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 성북구가 지난 9월 29일 오후 3시, 성북구 2016 어린이의회(의장 김인하, 개운초 6학년) 본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4회를 맞는 성북구 어린이의회는 국내 최초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성북구가 유엔 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규정된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

어린이들이 모의의회를 통한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아동권익보호 및 지역현안에 대한 협의·토론과정을 통하여 보다 성숙한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성북구 어린이의회는 성북구 관내 소재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38명으로 구성되어 의장단을 비롯해 교육문화, 복지안전, 아동권리 3개의 상임위원회로 구성되어있다.

지난 5월 19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 제4회 어린이 의회는 여름방학기간 3회의 임시회의를 가졌으며, 상호 토론을 거쳐

▲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습문화공간을 설치하는「학습문화공간 조성 조례」

▲ 가정폭력 예방으로 아동의 인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가정폭력예방에 관한 조례안」

▲ 학교 안팎 위생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한「학교환경 위생개선에 관한 조례」등 학생들의 기본권 보호와 권익향상을 위한 세 건의 조례제정안을 선정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도희(숭례초, 6학년) 의장대행 어린이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본회의에 있어 성북구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심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올겨울 월동기 종합대책을 철저히 마련하여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고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작은 불편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동료의원과 집행부 관계공무원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앞서 선정된 세 건의 조례제정안에 대하여 지방의회 의사진행과정과 동일하게 토론과 의결을 거쳐 선정된 조례안에 대한 통과를 결정하고 안건에 대한 의원들의 자유발언시간 등을 가졌다.

특히 김채희(월곡초, 6학년), 김민균(삼선초, 6학년) 어린이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급식과 통학로 안전에 대해 아동의 시선으로 아동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평가다.

성북구 관계자는 “‘어린이도 시민이다’는 의식을 가지고 시민주도 생활정치 아동친화도시를 추구하는 성북구의 이미지에 부합되도록 앞으로도 어린이의회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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