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시 최초 공구 대여 서비스 전 동 확대 추진

입력 2016년10월05일 08시28분 이경문

인헌동주민센터에 설치된 생활공구대여소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주민 편의를 위해 생활공구를 빌려주는 생활공구 대여서비스를 21개 전 동 주민센터로 확대 시행한다.

생활공구대여서비스는 가정에서 사용빈도가 높지 않아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각종 공구를 구매 또는 기증받아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서비스다.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공유 문화 확산을 통한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대여 대상 공구는 전동드릴, 드라이버, 톱, 니퍼 등으로 1회 최장 3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주민이라면 누구나 물품을 대여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1일기준 300원~1,000원이다.

구는 2012년부터 생활공구 대여서비스 사업을 시행했으며 5개동으로 시작해 2014년에 9개동으로 확대했다. 올해 10월까지 21개 전 동주민센터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는 수요에 맞춰 전 동으로 확대․추진하게 됐다”며 “수요가 많은 물품과 주민들이 기증한 공유물품을 추가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자원 공유는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이라며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공유사업을 통해 주민 편익을 증대하고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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