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국사봉 자락에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 조성

입력 2016년10월16일 12시3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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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국사봉 자락에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 조성동작구, 국사봉 자락에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 조성

국사봉 생태놀이터(조감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심 속에서 숲을 잃어가는 아이들이 반길 만한 소식이 있다.


동작구는 상도4동 행복유치원 뒤편 국사봉 자락에 연말까지 생태놀이터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사봉(동작구와 관악구 사이에 있는 산(해발 184km)) 생태놀이터’는 주민들이 어린이와 함께 자연을 체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가족 놀이공간이다.


작년 12월에 설치된 국사봉 숲속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주변을 주민쉼터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구에서는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가족단위 생태체험이 가능한 ‘국사봉 생태놀이터’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상도4동에 거주하는 최명호(41세ㆍ남)씨는 “아이를 데리고 숲속도서관을 자주 찾는 편인데, 도서관 외에는 마땅히 이용할 시설이 없어 불편했다”며 “아이들을 위한 야외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치는 상도4동 산65-225일대 행복유치원 뒤편으로 산림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생태놀이터를 조성하고, 그 위 부분은 지역주민을 위한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휴게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생태놀이터에는 경사놀이대와 미끄럼틀(유아용과 어린이용 각1대)을 비롯해 인디언집 만들기, 나무블럭 놓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또한, 미끄럼틀 하부는 모래와 흙으로 채워  아이들의 다양한 감각놀이를 유도한다.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모래와 흙이 가득한 마당으로 들어가 도심 속에서 경험하기 힘든 자유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생태놀이터 위쪽의 계단으로 경사진 공간은 주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한다. 계단형 부지를 평탄화 한 다음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각종 수목을 식재해 생태놀이터와 연계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올 연말까지 이어지는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내 새로운 명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종한 공원녹지과장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훼손 없이 숲속에 새로운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국사봉 생태놀이터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최고의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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